[안산맛집] 화정리 막국수 (구 메밀꽃필무렵)

[안산맛집] 화정리 막국수 (구 메밀꽃필무렵)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조금 있으면 벚꽃이 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친구와 안산 화정리에 있는 화정리 막국수에 다녀왔었습니다. 몇 해 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이었는데..생각이 나서 낮에 휘릭 다녀와봤던 기억을 다시 올려봅니다.

 

사진출처: 화정리막국수 네이버

 

먼저 출발하면서부터 조금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늘 휴일인지 아닌지, 위치를 확인하자 하고 검색을 했는데...분명 이름이 '메밀꽃필 무렵'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안 나오는 겁니다. 오잉?? 경기가 안 좋아서 폐업을 했나?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나? 막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 계속 평창에 있는 메밀꽃필무렵만 뜨구요. 어쩔 수 없이 안산 화정리쪽이었다는 친구의 기억에 의존해서 찾아갔습니다. 

 

 

메밀꽃필무렵이란 간판은 없었지만 화정리 막국수라는 간판이 보여서 우선 찾았다라고 생각을 했죠, 몬가 공사를 하는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차장을 더 넓히는 건가? 하고 생각을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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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더니 예전 고택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분위기 그대로더라구요.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좀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암래도 프로 블로거가 되려면 조금 더 대담해져야 할 것 같아요. ㅎ

 

 

저는 명태비빔막국수, 친구는 물막국수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보쌈도 먹고 싶었지만 양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서 오늘은 패스했습니다. 메뉴 고를 때의 잠시의 갈등...짜장과 짬뽕, 비냉과 물냉처럼 선택 장애가 오는게 비빔막국수냐 물막국수냐가 아닐까요..ㅋ (선택 장애라는 단어 사용이 나쁜 건 알지만 달리 표현할 길이...ㅠ)  들기름 막국수도 잠시 생각을 하다가 ..저는 오늘은 비빔막국수, 거기에다 명태회를 곁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문 후 밑반찬인 배추 겉절이가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사진을 잘 찍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더랬죠..ㅠㅠ

 

그러나 메누가 나오고 나니, 사진??  사진에 대한 생각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쩝... 와구와구 먹다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찍어보았습니다. 사진 보시는 분들을 위해 살짝 블러처리를 해보았지만..역시...먹다샷은.. 쩜쩜쩜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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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기억보다도 더 자극적인 맛이 아니었습니다. 진한 양념이 아닌 적당히 많이 맵고( 맵찔인 저는 같이 주시는 냉육수를 한번 더 청했네요.) 적당히 새콤했습니다. 쌓이는 매운맛이어서 후반전에 아주 힘들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맛있었어요.  제가  너무 매워하니깐 친구가 한 젓갈 도와줘서  겨우 그릇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양도 엄청 많구요.  곱빼기가 필요 없는 양입니다.  배 동동하면서 만족스러움을..ㅎ

 

 

서빙해 주시는 이모님께 여쭤보니 메밀꽃필 무렵이 굉장히 오래된 가게였더라구요. 50년이라고 들은..들었는데 왜 기억이 제대로...무튼 오래된 가게고, 사장님께서 건물이 너무 낡아서 옆 공사 중이던 곳으로 이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의 자리는 그대로 남겨두신다고 했습니다. 사장님께 아마도 추억이 많이 남은 곳일 테니깐요. 

 

미친맛이다! 막국수의 정답이다! 뭐 이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서울 근교로 나가서 먹기에 적당한 가격대, 위치, 맛이 아닐까 합니다. 예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기 전에 다녀와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는 건 어떠실까요? 추천합니다~ 

 

 

네이버 지도

화정리 막국수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꽃우물 1길 20